러닝화 끈 묶는 법 - 러너스 루프 / 단점

러너스 루프 (runners loop)는 신발끈 상부(발목부분) 매듭을 특정 방식으로 묶는 방식입니다. 

 

요약 

1. 힐슬립이 있다면 러너스 루프를 하면 좋다.

2. 그렇지 않다면 러너스 루프의 불필요한 압박에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3. 착화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데, 이것은 개인마다 편차가 있으니 직접 묶고 뛰어보는 게 낫다. 

 

방법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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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묶지 않은 상태 

아직 러너스 루프를 하지 않으신 분들은 이런 상태일겁니다. 그런데 두번째 사진을 보시면 신발끈을 넣는 구멍이 하나 더 있습니다. 오늘 설명드릴 러너스 루프는 저 구멍을 이용합니다. 

 

 

2. 두 번째 구멍에 신발끈 넣기

두 번째 구멍에 신발끈을 안쪽으로 넣어주면 신발끈이 만들어낸 큰 구멍이 두 개 생깁니다. 이 구멍에 다시 신발끈을 넣은 뒤 쭉 당겨주면 끝입니다. 실제로 신으실 때 신발끈을 쭉 당기면 발등 윗부분이 조여지면서 발등이 신발에 착 붙는 느낌이 나실겁니다. 

 

3. 러너스 루프, 왜 할까?

러너스 루프는 왜 하는걸까요? 물론 안하고 잘 달리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굳이 러너스 루프를 하지 않아도 발목 고정이 잘 되거나, 힐슬립이 나지 않는 분들은 할 필요가 없을겁니다. 즉 내 신발이 내 발과 맞으면 러너스 루프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묶어도 신발에 내 발이 잘 고정되니까요. 그렇기에 신발 사이즈가 딱 맞지 않아 발등, 뒷꿈치, 앞꿈치 등 빈 공간이 있어 달릴 때 안정성이 떨어진다면 러너스 루프를 하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엔 신발은 제 발과 잘 맞지만 발등과 발목을 확 조여주는 느낌이 좋아 매번 러너스 루프를 하고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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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러너스 루프를 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사람 발과 신발의 모양은 제각각입니다. 러너스 루프를 지속적으로 했을 때, 복사뼈(발목부분)가 강한 압박을 받으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러너스 루프가 불편하다면 안 하는게 건강상 좋습니다. 또한 러너스 루프가 신발의 착화감에도 영향을 준다는 후기도 있습니다. 러너스 루프를 하면 쿠션감이 딱딱하게 느껴지는데, 안하니 쿠션감이 더 잘느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개인별 편차가 있기 마련이고, 묶어보시고 판단하면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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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을 하면 할수록 정답은 없다고 느낍니다. 미드풋이냐, 힐풋이냐, 포어풋이냐부터 신발끈까지 모든 선택지에 모두의 정답은 없습니다. 뛰다가 불편하면 그 때 나에게 맞는 방법을 공부하며 알아가면 될 뿐입니다. 긴 트랙을 뛰는 자유로운 행위에 엄격한 방법과 기준은 러닝의 재미를 해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내가 가장 편하고 자유롭게 뛸 수 있는 각자의 방법 중 하나를 알아가시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한 러닝 하시길 바랍니다.